올들어 전국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특별소비세 인하,경기회복 등으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교부가 내놓은 올 상반기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말 1천2백91만4천대 보다 55만9천대(4.3%) 늘어난 1천3백47만3천대로 집계돼 가정마다 차량 1대 이상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0년대말부터 마이카 붐이 전개되면서 기아급수적으로 증가한 자동차는 예전에는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현대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생활필수품으로 정착된지 오래됐다.
 요즘 휴가철을 맞아 중고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주로 서민들이 주 대상이 되고 있는 중고차 거래는 가격이 저렴하고 차를 계약하고 출고할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이 즉석에서 고를 수 있는 편리 등으로 중고차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중고차 거래에서 소비자들을 눈속임하는 거래가 상당수 있어 구매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한다.중고차 거래시 사고예방 등을 위해 정직하게 기록해야할 주행거리,사고이력 등을 개조하거나 누락시키는 등 예전의 눈속임식 거래가 아직도 이루어져 중고차 구매자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청주 YWCA 소비자고발센타에 올들어 중고자동차 구입에 관한 피해 상담건수가 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건에 비해 66%증가했다.특히 휴가철을 앞둔 6,7월에 접수된 피해건수가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담 유형별로는 주행거리 조작,사고차량 유무 거짓 설명,보험,세금 및 수수료 전가,품질하자 등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상담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자들이 중고차에 대한 상식 등이 없는 점을 이용하여 고객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자동차 메이커는 새차를 팔면 일정기간 품질보증을 해주지만 중고차는 품질보증을 받기가 쉽지 않아 속임수가 자행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11만㎞를 주행한 중고자동차를 주행거리 5만㎞로 낮춰 조작해 자동차를 판매한 중고자동차판매상 오모씨가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이같은 업주의 입건은 빙산의 일각으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중고자동차 거래에서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 사회는 최근 눈부신 경제성장과 함께 신용사회로 나아가고 있다.그래서 우리사회에서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상거래가 대부분이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또한 소비자들이 우선시되는 제도를 시행하여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 현상에 따라 우리 사회에서는 남을 속이는 상거래 등이 많이 개선되어 신용사회로 정착이 되어가고 있다.그러나 우리 사회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안타깝게도 중고자동차 거래가 아직도 눈속임 등으로 거래가 이루어져 우리를 부끄럽게 하고 있다.
 이는 중고자동차 상거래에 있어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이의 개선을 위해 자동차관리법상 처벌조항 등의 개선 등이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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