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 있어 승리는 주민이나 동호인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또한 일체감 조성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영향을 준다.우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보았듯이 한국의 4강 진출로 국민에 큰 기쁨 선사와 함께 일체감 조성 등으로 국운 융성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스포츠는 경기외적으로도 국가경제 및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엄청나 세계 각국은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메머드 스포츠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거국적으로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국제 사회의 모습이다.
 이번 한일 월드컵 경기에서 완전히 배제되어 남의 동네에서 벌어지는 경기를 관전하는 등 스포츠의 열외지역이나 다름없는 충북이 민족의 대제전이라는 2004년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해 놓고 충북체육의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보도다.
 그것은 만년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충북체육을 도내에서 개최하는 전국체전을 계기로 중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도체육계 일각에서 제기되면서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체육인들은 충북체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도내 대학팀 및 실업팀 창단 등 종합적인 육성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학생들을 위주로한 학교체육은 중상위권을 유지하여 충북체육의 중추가 되고 있으나 대학 및 일반부는 지지부진하여 만년 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도내에는 9개 대학에 38개 종별 2백80명의 대학 선수들과 12개 도·시·군에 35개 종별 1백45명의 실업팀 선수들이 있다.그러나 현재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도내 대학 및 실업팀의 비율이 75%에 불과한 실정으로 전국체전 종목에 필요한 대학팀과 실업팀 창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내에는 충북대학교이 육상,수영,축구 등 10개 종목에 73명의 선수를 육성하고 있는데 비해 교원대를 비롯한 청주교대,충주대학,대원공과대학,극동정보대,청주과학대 등에서는 단 한명의 선수도 육성하지 않아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실업팀도 현재 도청을 비롯하여 각 시군에서 육상 등 일부 종목을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기업체가 육성하는 실업팀은 지난 86년 10여개에 이르던 것이 현재는 단 1개의 실업팀도 없다.이유는 경영난과 우수선수 확보 등의 어려움이라고 한다.
 이같이 원인은 무엇보다 대학 및 기업체 등 각 구성원들의 체육에 대한 인식부족과 특히 도체육회장인 도지사의 무관심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그것은 도정을 이끌고 있는 도지사가 체육에 대해 얼마만큼 관심이 있느냐에 따라 체육발전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이번 충북체육발전 종합대책건은 그냥 관과해서는 안될 것이다.도민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라도 충북도지사가 직접나서 도내 대학과 우수기업체를 방문하여 팀 창단 등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등의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있다.이번이야 말로 충북체육이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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