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가 신정호 야외수영장의 안전문제를 이유로 올해는 부득이 휴장한다.

시에 따르면 2007년 건립돼 운영하고 있는 신정호 야외수영장의 시설이 노후화됨에 따라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는 등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있어 시민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전문기관을 통한 정밀안전진단결과 수조 내부 바닥 몰탈 융기, 수조내부 벽체 균열 및 백태, 수조주변 트렌치 변형?이격, 수조 외부 수영장 부지 내 바닥 침하 등 손상이 발생된 것으로 조사됐다.

신정호 야외수영장은 준공된 지 11년이 지나며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상태로 이에, 아산시는 이번 정밀안전진단 내용을 토대로 현 위치 시설보완 재·개장 또는 다른 위치 이전 신설 등 향후 사업추진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부득이 신정호 야외수영장 개장을 못하게 됨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올 여름에는 실내수영장이나 영인산 야외수영장, 빙상장, 계곡 등을 이용해 더위를 잊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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