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경찰의 방범활동이 강화된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추석을 앞두고 금융기관 등을 상대로 강·절도와 오토바이 날치기 등 각종 민생침해 범죄가 기승할 것으로 보고 오는 21일까지 특별 방범 활동에 들어갔다.
 경찰은 금융감독원과 합동으로 방범 취약 지역에 대한 정밀 방범진단을 하고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금융기관과 함께 금은방 등 현금 다액 취급 업소와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에 방범용 CC TV의 설치 등을 촉구키로 했다.
 이와함께 범죄발생의 우려가 높은 도내 금융기관은 물론 백화점 할인점 등 방범 취약 지역에 경찰력을 거점 배치하고 주택가의 빈집털이범 예방을 위해 골목길 위주의 도보 순찰을 강화키로 했다.
 추석을 앞두고 각종 민생침해 사범을 예방하기 위한 이같은 경찰의 방범활동 강화는 관련 업체 및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할 때 소기의 성과를 걷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현금을 다루는 금융기관의 경우 범죄 발생의 우려가 높아 금융기관 관계자들의 방범의식 고취와 함께 이용 시민들의 주의도 절실한 실정이다.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이나 연말 연시 등에 방범활동을 경찰에 의존 하면서 자체 경비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고 있으며 현금 수송시에도 범죄에 대비한 예방 대책이 소홀한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물론 각종 범죄의 예방이나 범인의 검거는 경찰 본연의 임무이다.
 그러나 날로 급증하는 각종 민생침해 사범이나 도시의 발전과 인구의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치안수요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경찰 인력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현금을 취급하여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금융기관에서는 범죄의 예방효과는 물론 범죄 발생시 범인 검거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CC TV의 설치와 함께 자체 경비 인력의 확보 및 무인기계경비 설치 등 자위방범 활동에 철저해야 한다,
 또한 일부 금융기관이나 현금자동지급기 등에 CC TV가 설치되어 있다 해도 관리 부실로 인해 촬영된 필름을 현상해도 식별이 어려울 때가 많아 수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된다.
 이같은 경우는 범죄 취약 지역인 금은방이나 백화점 및 할인점과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이 더욱 심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어 더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시민들도 금융기관이나 백화점 할인점 등을 이용하거나 현금을 지니고 다닐 때에는 늘 범죄에 노출 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범죄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스스로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추석과 같은 명절 등 현금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의 범죄는 또다른 모방 범죄를 낳으며 교통수단의 발달에 따라 여행성 범죄로 이어지고 있어 범죄에 대한 예방대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다고 할 수 없다.
 경찰이 민생치안에 보다 더 충실하여 우리 모두가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일선 금융기관은 물론 범죄 취약 지역 등의 자위방범 체계가 더욱 강화 되어야 한다.
 범죄는 예방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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