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선거 지지호소 충북방문… 입장 밝혀

25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범계(대전 서구을) 의원이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2018.07.25. / 뉴시스
25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범계(대전 서구을) 의원이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2018.07.25. / 뉴시스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뛰어든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재선)이 25일 KTX 세종역 신설을 둘러싼 지역 갈등과 관련, 인접 지자체와의 상생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지지호소를 위해 충북을 찾은 박 의원은 충북도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갈등의 시대에 충청권은 중용의 길을 가야 한다"며 "조정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충청권이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TX 세종역 신설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가 돼서는 안된다"며 "지금 당장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없으나 양측 단체장 등이 만나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연대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X 세종역 신설은 박 의원과 함께 당권 경쟁에 나선 이해찬 의원(세종·7선)의 공약으로 세종을 제외한 충북, 충남, 대전 등에서 반발하고 있다.

박 의원은 당 대표 선거와 관련 "민주당은 새로운 성과가 필요한데 당 대표에 처음 도전하는 내가 새로운 적임자"라며 "(내가) 컷오프를 통과하면 혁신의 돌풍이 태풍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당 대표 선거는 충청권의 박·이 의원을 비롯해 이종걸(5선)·김진표(4선)·송영길(4선)·최재성(4선)·이인영(3선)·김두관(초선) 등 서울·수도권의 후보 6명 등 8명이 출마한 가운데 26일 본선 진출자 3명을 뽑는 예비경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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