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충북도내 기업형 부동산중개업소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등 청주를 중심으로 부동산 중개업체의 대형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동산중개협회 충북도지부에 따르면 도내 부동산중개 법인은 지난해까지 4개에 불과했으나 올 상반기에만 7개업체가 신규로 설립돼 기업형 중개업소는 11개업소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전국적인 추세로 지난 1/4분기 수도권을 비롯 각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돼 활동중인 중개법인수는 사상 처음으로 5백개가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환위기를 서서히 벗어나면서 부동산 경기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거래도 대형화 추세를 보임에 따라 법인형태의 기업형 부동산중개업체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최근들어 부동산경기가 풀리면서 주택및 상가분양 업무대행,권리분석,경영기법및 정보제공등 전문성이 필요한 부문에 법인형태의 기업형 중개업체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중개업계의 한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부동산공인중개사가 대거 배출되면서 부동산중개업소도 늘어나고 있어 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때문에 일부 공인중개사들이 전문성을 강화한 기업형 부동산중개업체의 설립에 관심을 갖는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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