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화랑태권도무도대회가 14일 전국에서 선수와 임원 8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다.

김유신장군 탄신 140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7월11일부터 충청대학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 2000의 태권무도대회 참가선수및 선수단 선발을 위해 열린다.

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실시되며 개인전은 기와및 송판 격파로,단체전은 호신술·품새·태권무로 각각 치러진다.

부문별 참가자는 품새 54개팀 3백58명,호신술 18개팀 91명,태권무 22개팀 1백92명,격파 1백32명등 7백73명이다.

22개팀 2백여명이 참가하는 태권무에는 65세 이상으로 구성된 한국노인태권도시범단을 비롯해 할머니부 3개팀이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중 최고령자는 77세의 서계석할머니이다.
특이 참가자로는 격파부문에 참가하는 러스터씨와 라이언씨등 외국인 2명과 호신술 경연의 경원대팀,품새의 어머니시범단등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진천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화랑무예대회가 구제역으로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조직위에서 한국선발대회로 개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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