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지역을 대표하는 쏘가리를 비롯해 특색있는 맛집이 외지에 알려지면서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농가 맛집 밥상(가곡면 수수꼭다리)/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지역을 대표하는 쏘가리를 비롯해 마을마다 특색있는 맛집이 외지에 알려지면서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구경시장은 멋부림보다 먹부림이라는 유행어를 만들 정도로 먹거리 여행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황토마늘과 아로니아 등 단양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재료로 만든 만두와 족발, 치킨, 순대 등이 인기다.

단양읍 강변로를 따라 조성된 쏘가리 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식도락 코스다.

남한강에서 서식하는 쏘가리는 씹는 맛이 뛰어나 회로 먹어도 좋지만 갖가지 야채를 넣어 끓인 매운탕 역시 가을철 최고의 별미다.

이 거리에서는 쏘가리매운탕은 물론 메기매운탕과 다양한 물고기를 맛 볼 수 있는 잡고기 매운탕도 판매하고 있다.

단양읍 강변로에는 구경시장과 쏘가리 이외에도 마늘·곤드레 정식, 약선요리를 맛 볼수 있는 각양각색의 음식점이 즐비하다.

단양읍에서 가곡면∼영춘면으로 이어지는 강변도로 주변으로는 농촌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맛집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단양강변 갈대밭으로 유명한 가곡면에는 부부가 운영하는 농가 맛집 '수수꼭다리'의 웰빙음식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항암과 간 기능 개선에 효능이 있는 수수를 비롯해 마늘과 아로니아를 주 재료로 만들어져 가을철 건강식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단양관내 타 읍면지역 역시 소셜네트워크와 방송 등을 통해 알려진 다양한 맛집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관광1번지 단양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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