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간 일정 임시회 개회… 친환경 급식 확대 등 주문

충북도의회는 제368회 임시회 회기 첫날인 10일 의원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분권 의지를 다짐하는 촉구 결의대회를 청사 현관앞에서 가졌다. / 충북도의회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충북도의회(의장 장선배)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세종역 신설' 등 'KTX역'과 관련된 문제를 다룰 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도의회는 10일 제36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24일까지 1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이숙애의원이 제출한 '충북도교육청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및 인권보호 조례안' 등 의원발의 12건과 충북도지사가 제출한 10건, 도교육감이 제출한 2건 등 총 24건의 의안을 심사·처리한다.

또한 상임위원회별로 다음 회기에서 다룰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번 회기에서 수립되는 계획에 따라 내달 9~22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충북도와 도교육청을 비롯해 소속 행정기관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된다.

이와함께 회기 첫날 1차 본회의 직후 도의회 현관앞에서 의원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분권의지를 거듭 다짐했다.

특히 도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KTX 오송역 활성화 등을 위한 'KTX역 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해 특위 구성목적과 조직, 활동범위와 방향, 추진과제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한 뒤 이달안에 특위를 구성·출범할 계획이다.

KTX역 특위는 오송역을 중심으로 세종시와 청주시, 대전시와 충남도 등 주변 도시를 연계하는 광역교통망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되며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 '세종역' 신설 불가입장을 명확히 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현재 용역중인 대전~세종간 광역전철의 오송·청주공항 연장 방안 등 KTX 오송역의 미래비전과 세종시 관문역 기능 보강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앞서 이날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박문희(더불어민주당·청주3) 의원의 대집행부 질의와 육미선(민주당·청주5) 의원을 비롯한 의원 6명의 5분자유발언 등이 이뤄졌다.

박 의원은 지사와 교육감에 대한 질문을 통해 도와 도교육청, 시·군간 무상급식 비용 분담이 원할하게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하고 친환경식자재 보급 확대를 주문했다.

본회의 개의에 앞서 장선배 의장은 "이번 회기는 제11대 의회 출범후 첫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으로, 전례 답습의 자세를 버리고 새로운 관점에서 검토해 도민을 위한 정책감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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