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 청수도서관이 이달부터 초등학생 등 단체를 모집해 영어구사 능력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영어읽기 수준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어읽기 수준진단' 프로그램은 영어독서수준진단 (Star Reading)프로그램과 독서학습관리(Accelerated Reader)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영어독서수준진단 프로그램(SR)은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어휘력, 독해력, 논리력 등을 측정 받으면 결과에 따라 수준에 적합한 도서를 추천해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도록 한다.

독서학습관리 프로그램(AR)은 학생들이 추천받은 도서를 읽고 독서퀴즈를 풀면서 책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확인해 영어실력을 늘릴 수 있도록 돕는다.

도서관은 지난달 차암초등학교 6학년 전교생 70명을 대상으로 영어읽기 수준진단 프로그램을 시범으로 운영했으며, 큰 호응을 얻어 단체 모집 신청을 받아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차암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3일간 인솔한 이유진 지도교사는 "학생들의 영어 읽기 수준의 편차가 심해 개인별 객관적인 지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청수도서관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 좋았다"며 "테스트에 참여한 아이들이 재미있어하고 흥미를 보여 내년에는 학사일정에 프로그램을 반드시 넣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어읽기 수준진단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싶은 단체는 청수도서관(☎041-521-3933)으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청수도서관은 앞으로도 영어읽기 수준진단 프로그램 교육적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논의할 계획이며 다양한 형태의 독서문화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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