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김이구·오홍배, 문화체육 강성덕·류명옥, 선행봉사 오영식·이민성, 지역사회 이은영씨 '수상'

강성덕·김이구·류명옥·오영식오흥배·이민성·이은영 (사진 위치순)
강성덕·김이구·류명옥·오영식·이은영·이민성·오흥배(시계방향 순.)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충북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18회 충북도 도민대상' 수상자 7명이 선정됐다.

올해 도민대상을 받는 이들은 ▶지역사회부문 이은영 (재)희영장학회 이사장 ▶문화체육부문 강성덕 충북 축구협회장, 류명옥 충북무용협회 회장 ▶산업경제부문 김이구 충주농협 이사, 오흥배 대신정기화물(주) 대표이사 ▶선행봉사부문 오영식 한국BBS충북연맹회장, 이민성 무영종합건설(주) 대표이사 등이다.

도민대상은 지역사회, 문화체육, 산업경제, 선행봉사 등의 분야에서 충북의 발전과 위상을 드높인 자랑스러운 도민을 발굴·선정, 시상함으로써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함께하는 충북 구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도는 28일 부문별 전문가 3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춘길 충북사회복지신문 주필)를 개최, 20명의 후보자에 대해 심사를 실시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에는 심사결과 문화체육, 산업경제, 선행봉사 등 3개부문에서 후보자 공적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공동수상이 결정됐다.

지역사회부문 수상자 이은영 이사장은 1958년부터 교육계에 투신해 1992년 3월 부인 최영희 여사 퇴직금 전액과 일부재산을 합쳐 3억여원으로 재단법인 희영장학회를 설립, 471명의 학생에게 5억5천850만원을 지급하는 등 후진양성에 힘썼다.

문화체육부문 강성덕 회장은 지난해 충북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전 충북축구팀 단장으로 전폭적인 지원으로 충북역사상 최초로 축구종목 종합우승을 이뤄냈으며 충북축구협회 회장 취임초 1억원을 출연하고 매년 8천만원을 지원한 공로가 인정됐다.

류명옥 회장은 올해 제27회 전국무용제를 21년 만에 청주에 유치하고 성공적 개최를 이끌었으며 1994년부터 충북무용협회 사무국장을 거쳐 회장에 이르기까지 지역 무용발전에 기여하고, '송범춤사업회'를 발족해 지역문화예술발전에 헌신했다.

산업경제부문 김이구 이사는 1967년부터 지역 농업·농촌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1980년대 일손부족을 해결할 기계화 영농단 '충주 벌터 영농단'을 구성하고, 충북농특산물 전시홍보행사 쌀품목 금상 수상 등 우수농법으로 쌀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오흥배 대표이사는 국내 물류산업 현대화를 위해 헌신하고 485대의 친환경 차량확보 등 녹색성장정책에 부응해 친환경기업으로 발돋움시켰으며 새마을문고 충북지부 회장 등 사회공헌과 봉사를 실천한 모범 사회적기업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행봉사부문 오영식 회장은 1988년부터 30여년간 BBS운동을 통해 불우·비행청소년 선도와 인재양성에 기여하고, 이들의 수업료 및 대학등록금 지원과 임대아파트 3채 무상 대여, BBS지회에 1채 기증 등 청소년 지원에 앞장 선 공로를 평가받았다.

이민성 대표이사는 나눔과 봉사를 통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로 지역현안에 앞장서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으며, 미얀마 초등학교 신축에 1억5천만원 후원 등 국제사회 지원에도 기여하고 있다.

도민대상 시상식은 오는 12월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서는 수상자들의 공적을 담은 영상물 상영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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