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방지단 30명중 특별기동대 15명 위촉…요일별 멧돼지 포획 집중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이 동절기를 맞아 개체수 증가로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멧돼지를 집중포획하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특별기동대'를 편성, 27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유해야생동물 특별기동대는 피해방지단 30명중 보은군 관내 수렵단체의 추천을 받은 모범수렵인 15명으로 구성되며, 올해 12월부터 2019년 12월 말일까지 연중 운영된다.

이번 특별기동대는 기존의 피해방지단과 달리 신고 지역을 수차례 순찰하는 것은 물론 2인1조로 요일별 책임조를 구성해 매일 출동대기하며 민원 신고에 즉각 출동해 피해농민을 위로하고 포획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러한 요일별 책임근무제는 미출동으로 인한 민원을 사전에 해소하고 신고민원에 대한 책임감 있는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기동대 편성으로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보은군은 지난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으로 전기목책기, 철망울타리, 태양광목책기 등 15농가에 6천700만원을 지원했으나 올해에는 사업비 3억3천600만원을 투입해 100여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한편 유해야생동물 포획 신청은 주간에는 각 읍?면사무소 총무팀, 야간에는 군청 당직실(043-540-3222)을 통해 피해방지단 출동을 요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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