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 천년 문화유산인 진천농다리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자원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충북도의회 임영은 의원(더불어민주당, 진천군 제1선거구)은 17일 제37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천농다리는 충북도 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의 자연석 돌다리로 천년의 풍상을 견딘 채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선조들의 지혜와 혼이 담긴 문화재로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더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임 의원은 특히 "모래시계, 사랑이 꽃피는 나무,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등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있고 주변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연계성 관광지로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또 "진천농다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고, 2011년 '수상레포츠콤플렉스 조성', 2013년 '미르숲'과 야외음악당 조성, 매년 '생거진천농다리축제' 개최 등 연간 8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지역세 수입은 고사하고 인건비, 시설유지관리비, 쓰레기처리비용만 발생되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