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4.4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태극기 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 해 4.4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태극기 행진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와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아산시추진위원회(상임대표 정해곤)는 4월 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아산 전 지역에서 봉기한 애국선열들의 결연한 의지와 피어린 숨결을 마음에 새기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꿈꾸는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4월 4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이 아닌, 우리 민족과 아산의 역사와 의지를 담은 스토리가 있는 문화예술제로 진행, 식전행사는 광복군에 참여하기 위해 떠나는 젊은이들의 굳은 의지를 담은 '아산아리랑'과 전통예술단의 '아산의 외침, 기억으로 피어나다' 공연으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행사는 아산지역 여성독립운동가인 김복희의 나레이션과 함께 어린이 민족대표 33인과 아산시립합창단의 합창 개회로 시작된다.

또한 어린이 합창단과 시립합창단이 함께 독립군가를 부르며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독립의지를 굽히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기억과 의지를 불러일으킨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삼창에 이어 3.1절 노래를 제창한다.

생생한 아산3.1운동 100주년기념 재현행사를 전달하기 위해 지역방송사인 티브로드 중부방송이 참여해 생중계하며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이날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횃불 만세운동 재현행사'는 오후 7시경부터 진행, 아산지역 독립만세운동의 대표적인 특징인 봉화만세시위를 형상화한 봉화대 점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참가자들이 손에 횃불을 받아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관광호텔 사거리(회전교차로)까지 약 400m 구간을 걸으며 그날의 함성을 떠올리게 된다.

특히, 시는 1919년 3월 11일, 온양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의 주도로 시작된 아산지역 만세운동의 특징을 살려 그동안 공개모집 해 온'청소년 100인 의열단'을 중심으로 온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횃불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진행한다.

또 전개, 탄압, 독립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만세운동을 전문배우들이 탄탄한 스토리가 있는 상황극으로 연출해 100년 전 그날의 생생한 감동을 보여주는 행사로 재현할 계획이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아산시추진위원회 정해곤 상임대표는 "그동안 아산 3.1운동 기념사업 추진에 성실히 협력해 주신 추진위원들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가 아산시민의 축제로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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