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 참가… 성과·우수사례 공유, 유공자 포상
도시재생 모델 '청주 문화제조창C'서 내년 행사 열려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국가균형발전의 비전과 정책을 논의·공유하는 국내최대 규모의 지역 박람회인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내년 행사가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

25일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열린 '2019 균형발전박람회'를 공동개최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020년 박람회 개최장소로 청주 '문화제조창C'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 '문화제조창C'의 선정 이유로 "과거 국내 최대 담배공장이었으나 장기간 방치돼 도시 흉물이었던 장소를 새로운 도시 문화·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도시재생사업의 성공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하는 이 박람회는 전국 17개 시·도의 참여속에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정책, 지역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유공자를 표창하는 균형발전 축제의 장이다.

주요 행사로는 지역혁신과 국가균형발전의 성과를 다양한 형태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박람회와 전국의 균형발전 전문가들이 정책과 과제를 논의하는 정책박람회, 활동가들을 위한 국민참여박람회 등이 펼쳐진다.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박람회에서는 지역 혁신가들의 모임체인 '혁신활동가 전국협의회' 출범식이 열리며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뽑힌 균형발전 아이디어 발표 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지역특화자원을 적극 활용한 혁신사례 '순천만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자연과 생태를 다채롭게 활용한 콘서트, 강연, 공연 등의 부대행사가 행사 기간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충북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했으며, 대전은 드론공원을 꾸며 4차산업혁명을, 충남은 천수만을 집중소개하는 공간을 표현해 냈고 세종은 스마트도시로의 정체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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