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육군종합행정학교 소속 김정영(남·55세) 원사가 지난 30일 양강면 양정리 남성대 골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내년 3월 퇴직 예정인 김정영 원사는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주변에서 운동중인 장 모(63·남·청주 오창) 씨가 운동중 갑작스런 호흡곤란과 심정지 상태에 빠져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119에 구조 요청을 하고,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10여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다행히 호흡이 돌아왔고 이후 119 구급대에 인계돼 적절한 응급조치 실시후 영동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재 장씨는 생체리듬, 호흡과 맥박이 안정을 되찾아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영 원사는 "상황이 매우 급하다고 생각해 '사람 먼저 살리자'는 생각으로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하게 됐다"면서 "평소 익힌 응급조치 요령이 큰 도움이 돼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