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신년인사회

15일 청주S컨벤션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2020신년인사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용수
15일 청주S컨벤션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2020신년인사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총선을 석달여 앞두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청주를 찾아 "문재인 정권 심판의 중심에 충청도민들이 있어야 한다"며 "특히 충북은 국토 한가운데 있어서 정권심판의 출발점이 충북에서 시작되면 위로도 불길이 올라가고 밑으로도 불길이 내려간다"며 충북지역 지지층 결속을 호소했다.
 
황 대표는 이날 청주S컨벤션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2020신년인사회'에 참석해 "70년간 피·땀 흘려 만들어놓은 나라가 문재인 정권 2년반만에 폭망해버렸다"며 '정권심판론'을 거듭 앞세웠다. 황 대표는 또 "다가오는 총선에서 충북지역 8석을 다 이기기 위해서는 혁신·쇄신해서 새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웰빙정당에서 희생하는 정당으로, 싸움을 기피하는 정당에서 싸우는 정당으로, 나만 생각하던 정당에서 우리 자유한국당을 생각하는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우리는 변화해가는 과정에 있고 통합을 얘기하고 있다"며 "뭉치지 않으면 이길 확률이 떨어진다. 헌법가치를 같이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시장경제를 지키는 자유우파 정치세력들이 하나로 뭉치면 이긴다"며 보수야권통합에 힘을 실었다.
 
그는 "당에 들어온 게 1년전 오늘, 1월 15일인데 당시 당 지지율 8%에서 1년새 32%까지 추격했다"고도 언급했다. 또 "37년 전, 검사에 임관돼 첫 부임한 곳이 수곡동 청주지검이었고, 1년뒤 온 분이 홍준표 검사"라며 "당시 월급이 32만원이었다"고 청주와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15일 청주S컨벤션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2020신년인사회'에서 황교안 대표와 정우택 도당 위원장 등이 신년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 김용수
15일 청주S컨벤션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2020신년인사회'에서 황교안 대표와 정우택 도당 위원장 등이 신년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 김용수

이날 신년인사회는 주요 당직자 신년덕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승리염원 퍼포먼스 떡케이크 커팅식, 황교안 당 대표 신년인사, 제21대 총선 필승결의문 낭독 및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청주상당 국회의원), 이종배(충주)·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경대수(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을 비롯해 엄태영·최현호·김양희·황영호·윤갑근·김정복·이필용 예비후보, 지방의원,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은 이날 "오는 4월15일 총선을 정권 심판의 시발점으로 삼고 문재인 정권을 물러나게 하는 기폭제를 충북에서 만들려고 한다"며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또 "충북이 8석 전석을 확보하고 그중 청주 4석을 반드시 확보해 16년만에 청주탈환을 이루는 것이 이번 충북선거의 관전포인트"라며 "한 표도 민주당에 주면 안되고, 1석도 민주당에 빼앗기면 안된다"고 총선 압승을 다짐했다.
 
박덕흠 국회의원은 "이번 4.15총선에서 과반 이상 차지해야만 대한민국이 살고 충북이 산다"고 말했고, 이종배 국회의원은 "경자년은 무너진 경제를 살리고 빼앗긴 자유를 되찾는 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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