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종환·통합당 정우택 의원 지난 6일 예비후보 등록

[특별취재팀 장병갑 기자] 청주 '흥덕대첩'의 서막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과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이 지난 6일 청주 흥덕선거구 21대 총선 예비후보로 나란히 등록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후보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후보

도 의원은 이날 흥덕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어 청주 충혼탑을 방문해 참배하며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도 의원은 9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대회의실에서 총선 출마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도 의원은 본격적인 선거운동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완전 종식을 위해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정우택 미래통합당 후보
정우택 미래통합당 후보

정 의원도 이날 청주 흥덕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5선에 도전에 나섰다.

정 의원은 메인슬로건을 '흥해라 흥(興)! 커져라 덕(德!)'으로 정하고, 충북의 경제1번지 흥덕구에서 새로운 시대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의원은 "(도지사 시절) 경제특별도 달성을 위해 9조원에 달하는 하이닉스 11·12라인 증설과 LG화학 유치, 옥산산업단지 등을 조성했다"며 "오송을 바이오메카로 만들기 위해 2년 여간 노력 끝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식약처를 비롯한 국책기관과 관련 의료공공기관 유치 등 심혈을 기울였던 지역"이라고 흥덕구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도종환 의원은 비례대표를 거쳐 지난 20대 총선에서 흥덕선거구에서 당선, 이번에 3선에 도전한다.

도 의원은 문재인 정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역임하고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되는 등 민주당 내에서 적잖은 영향을 보이고 있다.

정우택 의원은 지난 1996년 15대 총선에서 자유민주연합 소속으로 충북 진천·괴산·음성군 선거구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 16대 총선에서도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로 당선, 민선4기를 이끌었으며 2010년 도지사 재선을 위해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다.

정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청주 상당구에 출마해 당선된 후 20대 총선에서도 승리, 4선 중진의 반열에 올랐다.

충북은 물론 여당과 제1야당 내 간판급 인사의 대결로 21대 총선에서 청주 흥덕선거구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