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은 오후 늦게 결과 나와…21일 자가격리 행정명령 해제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한 괴산군 장연면 오가·거문동 마을이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장연면 오가리 일원에 지난 10일부터 내려진 행정명령과 주민이동제한이 풀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괴산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동안 자가격리 중인 이 마을 주민 155명을 대상으로 2차 전수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15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 나머지 3명은 이날 오후 늦게 검사 결과가 나온다.

그동안 군 보건소는 6개반 18명의 인력을 투입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으며 주민 편의를 위해 장연면사무소에서 '드라이브 스루'검사도 병행 실시했다. 군은 지난 10일부터 장연면 오가·거문동 마을일원에 행정명령과 주민이동제한, 자가격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더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으면 21일 해제할 계획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자가격리 중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2차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21일 임시 이동 제한 조치와 함께 격리도 해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2∼3주가 최대 고비이며 경각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해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드린다"고 말한후 "여럿이 모이는 종교행사 등의 대외활동을 자제해주고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을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괴산 장연면 오가리 마을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총 11명이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청주의료원과 충북대병원 등으로 옮겨져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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