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는 소형 공적 마스크 판매가 다음주부터 주 2회에서 주 3회로 늘어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매주 국민들에게 2매씩 판매되는 공적 마스크의 물량을 3∼4매로 확대해 가는 방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의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생산 업체인 '씨젠'을 찾아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연 뒤 이같이 언급하며 물량 확대에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식약처로부터 지금 매주 1인당 2매 공급하고 있는 것을 조만간 3매, 4매 이렇게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생들의 개학 시기도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공급 물량을 늘리는 것을 앞당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최근 민간 차원의 수출 상담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진단시약 공식 요청국들이 많다.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들을 긴급하게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며 "정부가 여러분 업체들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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