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온실가스 감축으로 2억원 정도의 세외수입을 확보했다.

시는 2019년 6만9천435톤의 온실가스 배출로, 정부 할당량 대비 2만4천448톤을 감축했다고 20일 밝혔다.

2018년 이월량인 4천612톤과 합치면 7월 현재 총 2만9천60톤을 보유하게 됐다.

시는 잉여분 2만9천60톤 중 1만9천373톤을 이월 처리하고, 이달 중 9천687톤을 매도해 시 세입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2019년 실제 배출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보고·검증 가능한 방식인 명세서 작성을 통해 환경부에 제출했다.

시는 배출권 잉여수량 발생으로 배출권 거래시장인 한국거래소(KRT)에 9천687톤을 판매 시 약 2억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란 정부에서 할당대상 업체에 배출권을 할당하고, 그 범위 내에서 배출행위를 허용 여분 또는 부족분에 대하여 타 할당대상 업체와의 거래를 허용하고 있다.

각 대상업체는 감축여력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및 배출권 매입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배출 허용량을 준수토록 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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