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국 435곳 전수조사 결과 발표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수돗물 유충 의심 잇단 민원속에서 충청권 일반정수장 28곳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충청권 13곳에서 청결이나 방충망 강화가 필요하다는 조치를 받아 개선이 요구된다.

환경부는 지난 17~26일 전국 일반정수장 435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모든 일반정수장의 배수지와 수용가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합천 적중, 강릉 연곡, 무주 무풍 등 정수장 3곳에서 여과지에서 유충이 소량 발견됐으나 배수지 및 수용가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충청권 28곳 일반정수장의 위생관리 실태조사 결과, 청주 낭성, 청주 미원, 충주 단월 1·2 등 15곳이 '양호'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보은 교사·내북·원남, 천안 용곡, 공주 유구 등 5곳은 방충망 강화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옥천 옥천·청산은 방충망 강화와 역세공정 성능이 미흡해 점검 필요 조치를 동시에 받았고, 옥천 안남, 영동 궁촌, 괴산 청천 등 3곳은 청결부분에서 주의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수돗물 유충 의심 민원은 27일 기준 충북에서 15건, 대전 34건, 충남 12건, 세종 3건 등이 각 접수됐다.

환경부는 향후 전문가 정밀원인조사반의 조사 결과를 반영해 8월 말까지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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