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기관 질문 연기·본회의 참석 공무원 최소화
청남대 동상 철거 상정 보류·자치연수원 안건 제외

허창원 충북도의회 대변인이 3일 의정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미정
허창원 충북도의회 대변인이 3일 의정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의회는 3일 제385회 임시회를 개회해 오는 16일까지 14일간의 회기 일정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회기는 코로나19 방역과 대응을 위해 대 집행기관 질문 및 업무보고 연기, 출석 공무원 최소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안 12건, 동의안 4건, 예산안 2건, 5분 발언 6건 등을 처리한다.

3일 1차 본회의에서는 2020년도 제2회 충청북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을 서면으로 진행하고, 2020년도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결정의 건, 산업경제위원장 선임의 건, 상임위원회 위원 개선의 건 등을 처리한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 철거 근거를 담은 '충북도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조례안'은 상정이 보류됐다.

충북도자치연수원의 제천 이전과 관련해 사업계획을 승인받을 예정이었으나 다음 회기인 10월로 연기해 이번 임시회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안건에서는 제외됐다. 특히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을 놓고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김국기(영동1) 의원이 제천 이전 철회 촉구를, 전원표(제천2) 의원이 제천 이전 촉구를 각 상반된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 이상식(청주7) 의원이 '충북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이전 전략 필요'에 대해, 박우양(영동2) 의원이 '용담댐 방류 피해지역, 국가차원의 신속한 지원 필요'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한다.

조례안으로는 이상욱(청주11, 정책복지위원장) 의원이 대표발의한 '충북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조례안', 김영주(청주6) 의원의 '청주교대 학생 장학금 지급에 관한 조례폐지조례안' 등 12건이 제출됐다.

이번 회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본회의장 출입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고, 본회의는 도의회 인터넷방송(http://tv.council.chungbuk.kr/)과 충북도의회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허창원 충북도의회 대변인은 2일 의정브리핑을 통해 "코로나정국 속에서 집행부 출석인원을 최소화하고 본회의에는 도지사, 교육감 등 필수인원만 참석한다"며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실에는 아크릴 투명 가림막 설치, 개별 마이크 사용 등 철저한 방역 아래 임시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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