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유동 인구가 많은 대전역에 '비대면 안심 방역 게이트'를 설치, 다음 달 7일까지 시범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KTX와 일반열차 등을 통해 대전역을 이용하는 귀성객 등을 위한 방역조치다.

이용객들은 폭 1.7ｍ·길이 2.0ｍ·높이 2.2ｍ 게이트 앞에서 체온을 측정한 뒤 통과하면 된다.

이때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항균액을 분무한다.

항균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무화학·무독성의 100% 천연성분이라서 인체에 해가 없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나노 안개분사 방식으로 의복과 헤어스타일에 지장을 주지 않고, 항균액에 의해 안경이 젖는 현상이 없다. 제품은 지역기업이 만들었다.

오세윤 공사 역무운영팀장은 "추석 연휴 기간 KTX 등 열차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더 효과적으로 방역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