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 영화영상학과 4학년 학생들이 제작한 장편영화 <가치 캅시다(We go together)>가 지난달 25일 미국 LA에서 열린 '2020 International Independent Film Awards(국제독립영화제) 여름시즌'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전세계 독립영화를 대상으로 2013년에 시작된 2020국제독립영화제는 매년 4분기(봄,여름,가을,겨울)로 나눠서 영화를 우수작을 선정됐다.

수상작 <가치 캅시다(We go together)>는 고졸 출신 주인공이 카투사에 들어가 미군입대를 앞둔 시점에 느닷없이 절도사건에 휘말리며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젊은이를 주제로 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올 겨울 극장개봉 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시나리오 작업부터 연출, 촬영까지 모두 영화영상학과 4학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선보여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젊은 청년의 방황과 흐름에 따른 심리묘사를 탁월하게 표현한 점을 인정받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영화의 각본, 감독을 맡은 조승원 학생은 "대학생이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큰 경험이 되었고 영화에 대한 욕심이 더 생겼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영상대는 작품 '계절과 계절사이'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 부문 경쟁작 공식 초청과 '2018 서울 프라이드 영화제(SPFF)' 개막작 선정, '제7회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 독립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한편 한국영상대 영화영상학과는 매년 대학 및 학과지원을 통하여 장편영화를 제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제영화제에서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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