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연계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는 28일 오전 마스크(KF-AD) 5만 장을 대전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에 전달했다.

내달 13일부터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와 이용자가 마스크 미착용 시 과태료가 부과됨에 따라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가 대전버스운수조합에 마스크를 지원했다.

대전지역버스노동조합 유인봉 위원정은 "운수종사자들은 마스크 착용은 물론 방역 소독 등을 철저히 실시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5월 27일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마스크 미착용 승객과 이를 제지하는 운수종사자와의 실랑이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뿐만 아니라 이용자에게도 필요시 마스크를 제공해 운수종사자와 승객 간 시비를 줄이고,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기문 시 자치분권국장은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에서 지원해주신 마스크는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과 접촉하는 버스 운송종사자와 이용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코로나19 확신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염병 전담병원과 시내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지원하고 자가 격리자에게 비상식량세트와 안심키트를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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