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역량 강화·마을미디어교육 등 사업 예정

청주시 문화제조창 5층에 자리한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가 1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청주시 문화제조창 5층에 자리한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가 1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도민의 미디어 접근권 강화와 방송참여 확대 등을 위한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가 1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전국 아홉 번째로 문을 연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는 청주시 문화제조창 5층에 연면적 4천259㎡ 규모로 올해 6월에 준공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5일 충북도와 방송통신위원회, 청주시,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개관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 축하공연, 온라인 참여자의 '센터에 바란다', 센터 시설투어 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개막 축사 영상을 통해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1인 미디어가 사람들의 입과 귀가 되고 있으며, 이제 시청자미디어센터는 경찰서와 소방서처럼 필수 시설이 됐다"며 "앞으로 충북 미디어콘텐츠산업의 더 큰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변재일 국회의원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등이 축하 영상을 통해 개막을 축하했다.

센터 건립에는 국비 50억원, 지방비 72억원 등 총 12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디지털교육실, 보이는 TV체험관, 방송제작스튜디오, 장비대여실, 다목적홀 등의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역 시청자가 다양한 미디어교육을 수강하고 센터 시설을 이용해 직접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방송장비대여 및 시설대관 등 관련 인프라를 무료로 지원한다.

청주시 문화제조창 5층에 자리한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가 1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청주시 문화제조창 5층에 자리한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가 1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또한 도민들의 미디어역량 강화를 위해 생활미디어교육, 시청자방송제작프로그램, 허위조작정보 대응교육, 체험프로그램, 커뮤니티 제작단 운영, 마을미디어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센터는 5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념특강 '비주얼씽킹으로 배우는 미디어리터러시'를 진행한다. 개관기념 프로그램으로 9일 이봉수 교수(세명대 저널리즘스쿨)의 사회로 진행되는 라운드테이블 '새로운 관계, 상생의 힘'이 진행된다. 이 행사는 방송, 학교, 공동체, 미디어교육 현장 등 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관계맺기의 사례를 지역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문의 ☎043-290-9200.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