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복마트에서 굿뜨래페이 사용장면
박정현 부여군수, 복마트에서 굿뜨래페이 사용장면

〔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 부여군이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가 4일 현재 누적발행액은 802억원이며, 사용액은 792억원으로 부여군민의 56%, 경제인구의 90%가 사용 중이며, 사용액의 9%가 재순환하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초 700억원 돌파 이후 두 달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군은 성장곡선이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매월 평균 50억원 이상 안정적으로 충전되고 있음으로 내년 3월즈음에는 10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군은 이와 같이 출시 1년만에 눈부신 성과를 거둔 굿뜨래페이가 군민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사용자 편리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굿뜨래페이에 영구 가상계좌 서비스를 도입해 앱 사용자가 아니면 금융기관을 방문해야 충전이 가능한 현재의 방식을 개선한다. 이로써 굿뜨래페이 사용자는 본인에게 부여된 가상계좌를 통해 인터넷뱅킹, ATM기기를 통해 굿뜨래페이를 충전할 수 있으며 타인에게 이체도 가능하다. 군은 가상계좌 서비스가 군민불편 해소는 물론 금융사고 예방, 더 나아가 상호 간 선물, 용돈 등으로 폭넓게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동체 기여 플랫폼을 구축해 굿뜨래페이로 기부가 가능하도록 구현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굿뜨래페이를 기반으로 하는 직거래플랫폼, 공공배달앱 개발에 착수해 부여만의 차별화된 지역화폐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굿뜨래가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듯이 이에 더해 굿뜨래페이 또한 지역화폐의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잘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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