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연수동 주유진 통장, 마스크 5천 매 기탁
진기화 새마을지도자 충주시협의회장, 사랑의 연탄 기부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주유진 통장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주유진 통장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진기화 새마을지도자 충주시협의회장은 지난 15일 용산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석하)를 찾아 연탄 2,000장을 기탁했다.

진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방문해 연탄을 전달해 주려고 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장기됨에 따라 대면접촉을 피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에 연탄을 전달했다.

같은날 충주시 연수동 90통장을 맡고 있는 주유진씨는 연수동행정복지센터(동장 노희경)를 방문해 주민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400만 원 상당의 KF94 마스크 5천 매를 기탁했다.

주유진 통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봉사활동을 많이 못해 아쉬웠다"며 "매월 30만 원씩 받는 통장수당을 모아 의미있는 곳에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마스크를 구입해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유진 통장은 지난달 연수동 계룡 2차 아파트 부녀회 주관으로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를 열었으며 지난 9일에는 아파트 전체(총 439세대)에 KF 마스크와 떡 나눔 행사를 펼치는 등 이웃과의 소통·화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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