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릉 발굴 50주년, 갱위강국 선포 1천500주년 기념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가 백제 중흥의 토대를 마련한 백제 제25대 무령왕 동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21년은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이면서, 무령왕이 '갱위강국'을 선포한지 1500주년이 되는 해로 무령왕의 업적을 선양하고 공주의 상징 기념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동상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지난 5월 민간단체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모금을 시작했으며, 운영위원회와 자문위원회 등을 두고, 건립 필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함께 동상 건립 위치와 형태 등에 대한 시민 의견 청취를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설문도 실시했다.

동상 건립 위치는 설문 결과 가장 선호한 공산성 서문 앞 연문광장이며 사업비는 18억원이 투입 될 예정이다.

동상은 입상으로 동상 7.5m, 좌대 2.4m로 높이 총 9.9m 이며, 중국(양나라)에 갱위강국 선언 국서를 보내는 백제 무령왕의 모습을 건립된다.

특히 시는 문화유산과 역사성을 후대에 전수하는 기억상자를 제작해 무령왕 동상 배면에 매립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현재 공주시민의 생활상과 산업, 복지, 문화, 행정 등 다양한 자료와 물품을 담아 후대에 문화유산으로 전수하고, 시민 모금에 참여한 분의 이름을 기록하여 담을 계획이다.

또 동상 건립 과정에서 시민의 소망을 담은 희망메시지 적기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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