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노인전문병원 등 4개 시설 입소자·종사자 전수검사

코로나19 관련 사진. /연합뉴스
코로나19 관련 사진. /연합뉴스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청주의 한 노인요양원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노인요양원 입소자 41명과 종사자 6명 총 47명(242~287번·충북709~755번)이 전날 밤 11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1명(291번·충북760번)이 추가되면서 노인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총 61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곳에서 일하는 식당 조리원 50대 A(222번·충북634번))씨가 지난 17일 첫 확진된 후 지난 18일까지 요양보호사와 그들의 가족, 입소자 총 11명이 감염됐다.

이 중 확진 판정은 받은 80대 입소자가 격리병상으로 이송되기 전 19일 낮 12시20분 사망하기도 했다.

최초 유포자로 추정되는 A씨에 대한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요양원을 운영하는 재단의 요양병원, 노인전문병원 등 4개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525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인 미상으로 감염된 확진자 접촉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7시 청주 234번 확진자의 배우자 청원구 30대(288번·충북763번)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서원구 60대(289번·충북762번)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어 청주 240번 확진자와 접촉한 상당구 20대(290번·충북761번)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병상배정을 요청하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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