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드 4만6천개 확보, 오늘부터 검사

한범덕 청주시장이 19일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주시제공
한범덕 청주시장이 19일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주시제공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청주시가 병원·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수검사를 한다.

한범덕 시장은 19일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현재 4만6천여 개의 진단키트를 확보했고, 요양시설 및 병원 등 고위험시설과 집단합숙시설 등을 대상으로 신속한 항원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검사는 이날부터 시작되며 대상은 487곳, 3만 여명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서원구 한 노인요양원 집단 감염과 관련해서는 "전수 검사 결과 현재까지 확진자가 61명에 이르게 됐다"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검사도 있어 얼마만큼 더 확산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확진자 중 42명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으로 접촉자는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으로 이송해 집중 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는 코호트 격리 형식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인근 요양병원과 요양원은 코호트 격리를 하지 않는 대신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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