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지난해 세종과 대전이 전국에서 지역내총생산 성장률 1, 2위를 각각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년 전국 지역내총생산에 따르면 충남은 115조원, 충북 69조원, 대전 43조원, 세종 12조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특히 지역내총생산의 실질증감률을 비교해보면 세종(6.7%)과 대전(3.3%)은 공공행정, 보건·사회복지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국에서 성장률 1, 2위에 각각 랭크됐다.

충남(2.4%) 역시 제조업, 사업서비스업의 증가로 전국 평균(2.1%)보다 높은 증가률을 보였으나 충북은 1.7%의 증가률을 기록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은 충남이 5천240만원, 충북 4천265만원, 세종 3천583만원, 대전 2천836만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같은기간 지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소비, 투자) 중 건설투자의 증가률은 대전이 15.1% 증가한 반면 충북(-11.3%), 세종(-8.1%), 충남(-6.8%)은 모두 하락했다.

설비 투자 부문에서는 세종(22.0%), 대전(0.7%)은 증가했지만 충남(-17.3%), 충북(-12.0%)은 줄었다.

아울러 지역 총 소득은 충남(90조원), 충북(56조원), 대전(48조원), 세종(12조원) 순이다. 이밖에 1인당 개인소득은 대전이 2천5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 1천979만원, 충남 1천895만원, 충북 1천885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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