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지 105만평 지정승인(전국1위), 충북경제 4% 실현 토대 마련

충북의 산업단지 추진 현황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지역의 기업유치와 경제성장의 척도로 볼 수 있는 산업단지 공급에서 충북이 전국 최고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신규 산업단지 지정 면적이 역대 최대이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올 충북 신규 산업단지 지정 면적은 7개소, 642만8천㎡(194만평)다.

이는 2016년 5곳 412만3천㎡, 2017년 4곳 311만5천㎡, 2018년 1곳 170만8천㎡, 지난해 3곳 419만2천㎡ 등 역대 최대다.

전국적으로도 광주(3개소, 353만3천㎡), 경기(3개소, 80만8천㎡) 등 2·3위 등과 큰 격차를 보였다.

국토연구원의 산업입지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이달 기준 충북의 산단은 129곳, 면적은 8천559만3천㎡이다.

전국 대비 산단 면적이 6%로 지난해 5.5%에서 0.5%포인트 늘었다

특히 전국 1위 규모인 산업용지 347만4천㎡(105만평)를 확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충북경제 4% 조기실현의 토대를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산업단지 면적은 충북 내 총생산액, 수출액과 같이 비례 증가하는 중요한 지표다.

향후 기업의 투자, 일자리 창출 등 그 지역의 경제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볼 수 있다.

이종구 도 투자유치과장은 "충북도는 토지면적은 전국대비 7.4%에 이르고 있으나 산단면적은 6.0%로 아직도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며 "산업용지 확보 목표를 연간 100만평으로 설정해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은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 선도 충북을 책임질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확정과 오송제3생명과학·충주 국가산업단지, 제천~영월 고속도로, 세종~청주공항 연결도로 예타 확정 등의 호재와 함께 산업지도와 인지도가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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