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지역 초등학교 1~2학년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매일 등교할 수 있다.

또 유치원과 특수학교는 2.5단계까지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중·고교 1학년은 학교 적응과 관계 형성을 위해 우선 등교하도록 했다. 고등학교 3학년은 2.5단계까지 우선 등교를 원칙으로 한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2일 이런 내용의 2021학년도 학사·교육과정 운영방안을 밝혔다. 유치원, 특수학교를 제외한 각급 학교의 등교 기준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달라진다.

전교생 매일 등교가 가능한 각급 학교의 기준은 1단계가 전교생 800명 이하·30학급 이하다. 이런 기준을 초과하는 학교는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해야 하다. 1.5단계는 600명 이하, 2∼2.5단계는 전교생 400명 이하다.

2단계에서 400명을 초과하는 초·중학교는 밀집도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를 유지해야 한다. 2.5단계에서는 400명을 초과할 경우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로 맞춰야 한다.

충북도교육청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언어, 수학 책임교육단을 구성해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초등학교는 기초학력전담교사를 신설해 30개교에서 운영하고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는 수업을 50% 이상 진행하도록 각 학교에 권장할 계획이다. 중·고등학교는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중위권 복원을 위한 학력 회복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보충학습이 필요하거나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 교과 맞춤형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생겨난 학습격차, 돌봄 등의 문제를 보완하고, 수업의 개선을 이뤄가는 방향으로 올해 학사·교육과정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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