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출신 유인태, 정치 분과위원장 선출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박병석 의장(〃 여섯째) 등이 3일 국회국민통합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박병석 의장(〃 여섯째) 등이 3일 국회국민통합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박병석 국회의장은 3일 국회국민통합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국회가 갈등을 증폭시키는 곳이 아니라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녹이는 용광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길 바란다"며 "시대가 변화하면서 사회가 나아갈 길도 함께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행사에서 위원들에게 "이념의 산이 높고 갈등의 골이 깊다. 올해 시대적 과제는 국민통합과 격차해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회국민통합위원회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국민통합을 주도하고,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사회구조에 따른 새로운 국민통합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입법부 차원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실현 가능한 입법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국회의장 직속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정치분과, 경제분과, 사회분과로 구성됐으며 공동위원장 2인과 분과위원별 7인의 위원을 합해 총 23명의 위원으로 꾸려졌다.

임채정 전 국회의장(17대 후반기)과 김형오 전 국회의장(18대 전반기)이 공동위원장으로, 정치분과는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 이상돈 전 의원, 정병국 전 의원 등이, 경제분과는 윤자영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김광림·최운열·민병두 전 의원,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임종룡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이, 사회분과는 최영희 전 국가청소년위원회 위원장, 김승희·김성식· 김현권 전 의원, 박순애 한국행정학회 회장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박 의장은 이날 "전상수 국회입법차장 책임 하에 정치분과위원회는 법제실, 경제분과위원회는 예산정책처, 사회분과위원회는 입법조사처에서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면서 국회국민통합위원회의 실질적인 운영과 의미있는 성과를 주문했다.

위촉식이 끝나고 국회국민통합위원회는 곧바로 제1차 회의를 진행했다.

첫 회의에서 정치분과는 제천출신 유인태 위원, 경제분과는 김광림 위원, 사회분과는 최영희 위원이 분과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