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명 규모 전담수사팀 편성… 관련 수사 진행

충북지방경찰청사 / 중부매일 DB
충북경찰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경찰청(청장 임용환)은 LH직원 신도시 투기 의혹을 비롯한 관내 부동산 투기사범 단속을 위한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편제 하에서 관련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중점 단속대상은 ▷공무원·공공기관 임직원 등의 부동산 내부정보 부정 이용행위 ▷개발예정지역 농지 부정취득, 토지 불법 형질변경 등 보상 이익을 노린 투기행위 ▷허위거래 신고 후 취소·담합을 통한 시세조작, 불법전매, 차명거래, 미등기전매, 불법중개 등이다.

충북의 경우 청주 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189만1천574㎡)와 음성 맹동·인곡 산업단지(171만㎡), 오송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1천20만㎡)가 주요 투기대상지로 꼽힌다.

김철문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수사관 13명, 사건분석팀(사건분석 및 첩보수집) 5명, 자금분석팀 3명 등 총 26명이 배치됐다.

충북청 관계자는 "충북도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불법투기행위를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공기업 임직원 및 공무원 가족·친인척 등 차명으로 숨어있는 부동산 투기사범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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