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역별 청년인구 순유출·입 명암 엇갈려
충청권 지역별 청년인구 순유출·입 명암 엇갈려
  • 김홍민 기자
  • 승인 2021.03.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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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만 5천285명 증가… 대전·충남·북서 1만515명 빠져나가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 4개 시·도가 지난해 청년인구(20~39세)순유출·입 현황에서 명암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에는 청년 인구가 5천285명 증가했다.

경기(8만4천258명), 서울(1만6천40명)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중 세 번째다.

청년인구가 증가한 곳은 제주(392명)를 포함해 4곳에 불과하다.

반면 나머지 13개 시·도는 청년인구가 빠져 나갔다.

충청권도 예외는 아니어서 충남 5천43명, 대전 2천984명, 충북 2천488명 등 3곳에서 1만515명이 순유출됐다.

충청권 외 지역에서는 경북(1만9천516명), 경남(1만8천809명), 전남(1만2천168명), 전북(1만168명) 순으로 유출인구가 많았다.

대부분 서울과 경기로 이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구경북연구원 박민규 연구위원이 이날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 지방청년의 수도권 이주 시기는 대학 진학(43.8%), 수도권 취업(34.8%), 취업준비(11.8%) 순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이주목적은 일자리(52.9%), 학업(17.6%)이 가장 많았고, 지역의 일자리 애로점으로는 급여수준(26.8%), 다양한 일자리ㆍ기업부재(25.7%), 큰 기업체 부재(22.8%) 등이다.

수도권 생활의 애로사항은 주거ㆍ주택마련(58.5%), 물가ㆍ생활비(18.6%), 경쟁문화(9%) 등이고, 지방이주 의향은 52.8%(정책지원 시 69.6%), 지방이주 시 일자리 방안은 취업(73.9%), 창업(23.9%) 순으로 집계됐다.

그는 청년의 지역유입 및 정착을 위해 지역의 중추도시를 중심으로 유입ㆍ정착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9대 프로젝트로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비즈니스서비스산업 육성 ▷청년친화형 도심융합특구 조성 ▷청년소셜벤처클러스터 구축 ▷청년귀환프로젝트 확대 ▷청년유턴지원센터 설치 ▷빈집활용 청년유턴공간 지원 ▷수도권대학 지방이전 촉진 ▷청년 유턴 지원 균특법 개정을 제안했다.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은 "균형발전 노력으로 수도권 인구집중을 한동안 지연시킨 효과는 분명 있었지만 최근 한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에 개최된 균형발전주간 행사의 마지막 날에 미래 지역발전과 활력의 핵심인 청년이 지역에 돌아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균형위와 대구시는 26일 대구시 청년센터상상홀에서 이런 내용으로 '청년들의 지역유턴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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