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버스운송조합은 신임 이사장에 오흥교(52) ㈜코리아와이드 대성 대표이사가 선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오 신임 이사장은 표결 인원 22명 중 16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경쟁 후보인 윤태한 청신운수 대표를 따돌리고 지난 29일 당선했다.

충북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은 당연직으로 버스공제조합 이사장까지 맡는다.

오 이사장은 ▷회원사 소통 강화 ▷버스조합·공제조합 조직문화 쇄신 ▷청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상생적 제도화 ▷'중대 재해처벌법' 부당 입법 조항 삭제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새롭고 창의적인, 생동력 있는 버스조합의 재도약을 실현하겠다"며 "회원사 이익 증대와 권익 신장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이사장은 금호타이어 청남판매㈜를 설립해 연매출 100억원대 유망 기업으로 키웠다. 지난 2018년부터 코리아와이드 대성고속 CEO로 선임돼 버스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코리아와이드 대성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30여개 노선을 운행하는 중견 버스운송업체다. 2019년에는 시내버스업체인 청주교통 지분을 90% 이상 인수해 대주주가 됐다. 청주교통은 현재 청주권 전역에서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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