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천안아산역에서 손님을 태운 후, 손님이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며 목적지와 진행 방향을 수시로 보고하는 것을 듣고, 보이스피싱 범인임을 직감했다. A씨는 손님이 은행에 들어간 사이에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천안 톨게이트 입구에서 범인이 탄 택시를 발견, 검거해 피해 금액 9천850만원 전액을 회수하고 구속했다.
천안동남경찰 관계자는 "최근 전화금융사기 수거책들이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택시 기사님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며, 신고시 범죄 신고 포상금을 계속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유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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