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숲 등 다양한 휴게공간 조성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충북도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권 녹색 기반 확충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충북도는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휴식공간 제공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숲 조성 ▷미세먼지차단숲 조성 ▷도시바람길숲 조성 ▷자녀안심그린숲 조성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214억9천만원을 투입, 31개 숲을 조성한다.

도시숲은 생활권 내 다양한 녹색 휴게공간을 만드는 사업으로 가로수, 녹색쌈지숲 등 7개 종류 숲을 9개 시군에 22개소를 조성한다.

미세먼지차단숲은 산업단지, 유휴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유입을 억제하는 사업으로 청주, 충주, 진천, 음성 등 4개 시군에 1개소씩 만든다.

도시바람길숲은 도시 외곽 산림과 도심에 있는 숲을 선형으로 연결하는 녹지축을 만드는 사업이다. 2022년까지 증평군 일원에 1개소를 조성하며 올해 100억 원을 투입한다.

자녀안심그린숲은 초등학교 부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청주와 제천에 총 4개소를 만든다.

이번 도시숲 조성은 도내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저감하는 데 목적을 둔다. 충북의 지난 6년간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보면 2015년 30㎍/㎥, 2016년 26㎍/㎥, 2017년 27㎍/㎥, 2018년 27㎍/㎥, 2019년 28㎍/㎥, 2020년 21㎍/㎥로 대기환경 기준(15㎍/㎥)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오재진 도 녹지조성팀장은 "도시숲은 도시민의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결된 생활영역의 한 부분으로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숲 녹색 기반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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