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참여 열정 담겨…11월 9일 보은문화예술회관서 공연

보은 속리초 학생이 창작뮤지컬 '미래를 찾아서' 배역 오디션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보은 속리초 제공
보은 속리초 학생이 창작뮤지컬 '미래를 찾아서' 배역 오디션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보은 속리초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뮤지컬 특색 교육 4년차를 맞은 보은 속리초등학교는 22일 창작뮤지컬 '미래를 찾아서' 배역 오디션을 실시했다.

전교생이 참여한 이번 배역 오디션은 뮤지컬 배역 중 자신이 하고 싶은 역할을 미리 정해 연습하고, 그에 어울리는 연기와 노래 및 개인기를 준비해 발표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권형자 속리초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써 내려간 대본과 자신들이 만들어낸 캐릭터들이다 보니 작품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며 "올해는 예술꽃 씨앗학교를 마무리하는 해라서 그런지,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눈에 보여서 배역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보은 속리초는 2018년부터 매년 '속리 판타지 뮤지컬 발표회'를 개최, 뮤지컬을 통해 아이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열고 있다. 학생들이 뮤지컬을 직접 연출하고 연기하며 교사와 학부모들도 무대 소품 및 배경 제작, 무대 메이크업, 의상 준비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해 귀감이 되고 있다. 

환경보호와 미래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을 담은 뮤지컬 '미래를 찾아서'는 오는 11월 9일 보은 문화 예술회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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