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동안 전체 민원처리 단축율 76%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도입한 '민원책임관제'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지난 1월부터 행정경험이 많고 지역실정에 밝은 공무원을 개별 민원인의 민원책임관으로 지정해 민원이 종결될 때까지 공정하고 신속히 처리되도록 도움을 주는 '민원책임관제'를 운영하고 있다.

'민원책임관'은 민원처리 전 과정에 민원인을 대변하고 민원의 검토 및 심의 과정을 참관하며 민원처리 전반에 관한 상담 등 민원인의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대상민원은 개발행위허가, 건축허가 신고 등 29종의 복합민원을 포함한 민원처리기간이 7일 이상인 민원과 민원신청에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이 신청하는 민원 등이다.

군은 민원사무에 경험이 풍부한 본청 소속 팀장(6급)급 이상 88명을 민원책임관으로 지정하고 복합민원 등 처리 절차, 방법, 과정을 직접 안내하며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50인 이상 다수인 관련 민원에 한해 해당업무 소관 과장(5급)이 민원책임관으로 지정되어 보다 더 신속하게 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군에 따르면 민원책임관제 시행 후 지난 1분기 동안 161건의 민원에 대해 민원책임관이 지정됐으며, 전체 민원처리 단축율은 7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단축율인 67.3%와 비교했을 때 8.7%p 증가한 수치로 민원처리속도가 크게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괴산군 관계자는 "민원책임관제 운영과 동시에 신속하고 적극적인 민원처리로 민원인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원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해 군민이 체감하는 민원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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