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대학교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재난피해 복구역량 강화 기술개발사업인 '재난관리자원 효율적 운영·관리 기술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충북대 산학협력단이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는 이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주)엘아이지시스템, 케이아이티밸리(주), (특)기업재해경감협회와 함께 17억원 규모의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다. 재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재난관리자원의 효율적인 운영·관리 기술을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
행안부는 충북대는 이 사업을 통해 대규모 재난 복구 지원을 위한 방재거점 시설 도입 법률 및 제도 개선 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방재거점 시설 중심의 구호 서비스 방안과 사회재난 유형에 따른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재난관리자원 상호 연계형 운영 모델 등을 수립한다.
총괄연구책임을 맡은 이재은 행정학과 교수는 "이번 R&D 사업을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가 주관기관으로 수행하는 만큼 1차 결과가 나오는 2023년에 충북도 및 청주시와 협력해 지역을 대상으로 재난관리자원 운영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04~2007년, 2009~2013년 총 8년 간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국민생활안전포럼' 초대 의장을 맡고 있다.
이 사업을 수행하는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는 2006년 대한민국 최초로 국가위기관리를 위해 창립된 이래 국내·외적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위협 요인들인 자연재난, 인적재난, 생활위기, 국가핵심기반 위기를 예방, 대비, 대응, 복구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