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충북도는 충주 소태지역 방역대내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24일 충주 소태지역을 마지막으로 도내 전 지역 가금류 이동제한을 해제한다고 22일 밝혔다.

충북도에서는 지난해 12월 7일 음성 금왕읍 메추리 농장의 첫 AI발생을 시작으로, 올해 3월 11일 마지막 AI발생지역인 충주 소태 농가까지 총 11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야생조류에서도 미호천, 달천 등지에서 11건이 검출됐다. 

충주에서는 지난 2월 초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데 이어 달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도 AI가 3차례 확인돼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했었다.

지난해 말부터 전국적으로 퍼져 온 조류인플루엔자는 전국 총 106곳에서 확인됐다. 

도내 전 지역 가금류 이동제한이 해제되면 발생농장을 제외한 모든 가금농가에 병아리 입식이 가능해지게 된다.

단 발생농장에 대해서는 청소·세척 및 소독 실태를 점검하고 이상이 없을 경우 별도의 재입식 시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도는 올해 2월 9일 이후 철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향후 발생 위험도는 크게 줄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전국 이동제한이 해제될 때까지는 강화된 방역조치를 지속한다.

도 관계자는 "2016년도 겨울 발생 당시에는 이듬해 6월까지 발생 사례가 있었던 만큼 농장과 시설 출입 전후 방역조치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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