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읍 사곡리에 총 15억원 투입 1ha 규모 단지 조성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 증평읍 사곡리에 고품질 버섯재배단지가 들어선다.

증평버섯단지 영농조합법인이 올해 12월까지 사곡리에 재배사 20동, 종균 숙성실 3동을 갖춘 1ha 규모의 버섯재배단지를 조성한다.

이 영농조합은 증평군에서 지원받은 2억원을 포함한 총 15억원을 투입해 고품질 버섯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현대화된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버섯재배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100톤의 표고버섯을 생산해 14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평버섯단지 영농조합법인은 5년 이상의 버섯재배경력이 있는 5개농가로 구성돼 있다.

이들 농가들은 유통비용, 인건비 절감을 통해 원가를 줄이고, 생산기술과 판로 등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영농조합 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재배단지 조성공사를 시작해 현재 재배사 7동을 조성했다.

증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이번 사업을 올해 지역활력화작목 기반조성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재배단지 조성지원은 물론 재배기술도 보급하고 있다.

증평버섯단지 영농조합법인 박대선 대표는 "올해까지 조성하는 20동 외 향후 10동을 추가해 30동 규모의 재배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재배기술과 유통 노하우를 습득하고 활발한 정보교류를 통해 선도농가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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