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이 화분에 카네이션을 심고 있다. / 옥천군장애인복지관 제공
독거노인이 화분에 카네이션을 심고 있다. / 옥천군장애인복지관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오재훈)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3일부터 카네이션 심기 생활교육을 통해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달래 주고 있다.

이 생활교육은 이 생활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버이날에 평소보다 우울감 및 외로움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독거노인의 가정에 95명의 생활지원사가 직접 방문해 압부를 살피고 일대일로 카네이션 화분을 심어 독거노인의 우울감과 고독감을 해소에 주력했다.

독거노인 가정에 방문하는 생활지원사는 정기적으로 코로나19 PCR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속소독, 마스크 및 장갑을 착용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 속에서 카네이션 심기 생활교육을 진행했다.

일반돌봄군 대상자에게는 카네이션 심기 키트를 비대면으로 전달한 후, 유선으로 안부확인 및 카네이션 심기 방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복지관은 지난해부터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으로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관내 만 65세 이상의 취약계층 어르신 1천340명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복지관 소속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대상 가정에 직접 방문해 상담 후 생활겨건,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서비스 제공계획을 수립한다.

서비스 대상자의 일상생활 영위 수준에 따라 중점돌봄군과 일반돌봄군으로 구분하고 일정한 절자와 심사과정을 거쳐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안전지원,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지원, 다양한 후원 및 연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옥천군 내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행기관은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이 유일하며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읍·면사무소에 전화, 우편 또는 팩스로도 신청이 가능하며, 가족 등이 위임장 및 관련 서류를 준비해 대리 신청할 수도 있다.

오재훈 관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어 어르신들께서 지치고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 카네이션 화분을 전달해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일반돌봄군에 있는 어르신들께도 직접 전달해 드릴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직접 전달하지 못한 어르신들이 많아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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