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공무원노조 옥천군지부와 옥천군 외식업지부는 오는 14일부터 매주 금요일은 관내 식당을 이용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 옥천군 제공
12일 공무원노조 옥천군지부와 옥천군 외식업지부는 오는 14일부터 매주 금요일은 관내 식당을 이용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은 매주 금요일 외식하는 날을 운영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군은 12일 공무원노조 옥천군지부, 옥천군 외식업지부와 협약을 맺고 오는 14일부터 매주 금요일은 관내 식당을 이용해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서 군은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본청 공무원들의 관내 소규모 식당 등의 이용을 권고했다.

공무원 노조와 외식업지부는 각각 공직자들과 관내 음식점 업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지침 내용을 준수하도록 전달해 안전한 외식문화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본청 공무원 350여명의 매주 금요일 관내식당 이용으로 월 980만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군은 그동안 '직원 단합대회 지원'비용으로 사용하던 정원가산업무추진비 1천500만원을 '직원 사기진작 격려품 지원'비용으로 변경하여 지역 음식점 이용과 지역 물품 구입을 권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군 산하 공무원 531명이 연가보상비 지역사회 소비에 참여해 2억4천500만원을 향수OK카드에 충전하거나 지역상품권을 구입하며 지역 내 소비촉진 운동에 앞장섰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0일까지 2주간 향수OK카드 충전금액은 16억7천만원이며 결제금액은 14억8천만원으로 집계돼 기간 중 1일 평균 1억원이 지역에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운하 공무원노조위원장은 "공직사회의 지역상권 회복 소비촉진 운동을 통해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이 절실한 소상공인들에게 숨통이 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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