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제2공장 옥천 이전 통합운영 예정… 12일 투자협약 162억 투자, 200명 고용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농공단지 내 수년간 운영되지 않던 ㈜국순당 부지가 옥천군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활동으로 새 주인을 맞게 됐다.

옥천읍 문정리에 위치한 식품제조업체인 행복담기(주)(대표 이기용)가 옥천농공단지로 확장 이전한다.

행복담기(주)가 이번에 이전하는 ㈜국순당 부지면적은 3만7천929㎡, 건축면적은 1만4천964㎡이다.

군은 공장 증축을 위해 부지를 찾던 행복담기(주)를 도와 ㈜국순당과의 협의를 이끌어 내 지난 4월 이전을 확정하도록 도왔다.

행복담기(주)는 대전제2공장(1천652㎡, 대전 대덕구 소재)을 옥천군으로 이전하며, 5월중 착공, 오는 10월 입주 예정이다.

12일 행복담기(주)가 이시종 도지사와 김재종 군수, 이기용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청에서 옥천농공단지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 옥천군 제공
12일 행복담기(주)가 이시종 도지사와 김재종 군수, 이기용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청에서 옥천농공단지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 옥천군 제공

12일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도지사, 김재종 군수, 이기용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금액은 162억원, 고용인원은 투자 첫해에 25명을 포함해 향후 5년간 20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천

행복담기㈜는 옥천읍 문정리에서 2000년 3월에 설립한 기업으로 현 종업원수는 66명 매출액이 203억원이며, 계란 및 메추리알 등 알가공 분야에서 국내 최초 훈제계란을 개발하는 등 알가공 선두업체이다.

행복담기(주) 이기용 대표는 "증축할 부지를 찾지 못할 경우 타지역으로 이전까지 고려하던 중 옥천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좋은 곳에서 새 둥지를 틀수 있게 됐다"며 "옥천군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순당은 1991년부터 2017년까지 운영하다가 회사 여건상 옥천공장을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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