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경증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늘봄 치매환자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경증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늘봄 치매환자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이 운영중인 늘봄 치매환자쉼터 프로그램이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치매환자쉼터는 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지난달부터 경증치매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주2회 하루 3시간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적인 인지재활프로그램으로 환자들에게는 치매 증상을 경감시키고, 치매환자 가족들에게는 낮 동안의 돌봄으로 부양부담을 줄이고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운영되지 못해 대상 주민들의 아쉬움이 컸으나 올해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운영중이다.

전문 인력인 작업치료사의 진행으로 인지자극훈련, 신체활동, 원예활동, 심리요법, 실버 체조, 수공예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치매환자가 정서적으로 안정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프로그램 쉬는 시간마다 대상 노인들은 치매안심센터에 마련된 쉼터카페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다른 참여자들과 소통 및 친목도모를 하며 사회적 고립을 방지할 수 있게 했다.

프로그램은 참가비, 재료비가 무료로 진행되면, 관내 경증 치매 환자라면 참여가 가능하다. 정원 초과시 대기자 신청을 받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어르신들이 쉼터를 통해 전문적인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받아 증상 악화을 막고 치매환자 가족들은 돌봄 스트레스로 인한 삶의 질 저하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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